금산 제3회 국제무예올림피아드, 이달 14일 개막
| 태권도를 근간으로 세계 각국 전통무예 어울려 …21세기 지구촌 평화 전파
금산군과 금산군체육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국제무예올림피아드에서 주관하는 ‘제3회 금산국제무예올림피아드’가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금산종합실내체육관 및 금산세계인삼축제 엑스포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회째 이어지는 국제무예올림피아드는 세계무예올림피아드총회와 세계청소년무예축제, 국내와 해외 20여 개국의 무예 청소년과 가족들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전통 무예를 겨루며 화합과 친교를 다지는 국제행사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금산 국제무예올림피아드는 금산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로 시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2023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한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와 연계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이 한밭에서 전통무예로 233년 만에 탈바꿈하면서 태권도문화원에서 자격연수를 마친 권법무예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권법무예시연단이 축제 기간 동안 활동하며 우리나라 권법무예를 홍보할 예정이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2023 금산인삼세계홍보대사 콘테스트와 한국전통무용단의 공연이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금산종합실내체육관에서는 ▲시니어 태권도 품새 ▲오노균 그랜드마스터 태권도 교실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막행사와 함께 다양한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시민시니어악단 ‘보보스클럽’, 팝페라 가수 성은지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K-청소년 태권도 시범단 공연 ▲품새, 시범, 격파 속개 ▲태권도원 시범단 공연 ▲청소년문화예술단 공연 등 국내외 선수들의 뛰어난 무예 실력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셋째 날에는 오전 10시부터 엘리트 품새 경기 및 격파 체험, 이벤트 경기 등 잔여 경기와 무도매거진 무예대회가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 시작하는 공식행사에서는 2일간 진행됐던 경기 성적을 종합한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그동안의 대장정이 막을 내린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국내 선수단과 20여 개국 해외선수단을 대상으로 금산세계인삼축제 체험 및 금산 칠백의총 관광을 통해 고려 인삼의 종주 금산을 홍보하고, 호국무예도시로서 금산의 면모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동안 버스킹 공연 및 각종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이 운영돼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사)국제무예올림피아드는 25년 전 청주에서 개최한 세계태권도청소년문화축제에서 오노균 총재가 창설하여 세계 67개 회원국을 보유 한 국제조직이다. 국제무예올림피아드는 각국에서 전통 무예 및 전통춤 등을 수련하는 20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국제무예 경연대회로, 2019년 제1회 괌 국제무예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제3회 금산 국제무예올림피아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 진행과 운영·관리에는 광고대행사 제이커머스가 함께할 예정이다.